어렸을 때 보면 흔히 아이들 사이에서 떠도는 괴담들이 있잖아요?
12시가 지나면 학교에 있는 동상이 움직인다던지, 학교가 있는 자리가 원래는
공동묘지여서 학생들이 다 하교한 밤이면 귀신들이 돌아다닌다던지 그런.
여름이어서 그런 괴담들을 생각해내다가
우연히 동전에 관한 괴담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게 됐어요~
다들 어렸을 때 한번씩은 들어봤을 법한 김민지 동전괴담에 대해 소개해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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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개하려는 김민지 동전괴담 이야기는 대충 이래요~
한국조폐공사 사장의 달 김민지가 납치된 뒤 토막 살해 당했는데 범인은 끝내 잡히지 않았대요.
조폐공사 사장이 죽은 딸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서 화폐의 도안에 김민지의 이름과
토막난 사체를 마치 숨은그림 찾기 처럼 그려 넣게 했다고 해요!
이 소문이 더돌던 당시에는 이름과 사체를 모두 찾아낼 경우 귀신이 나타나 사지를 찢어죽인다는
공포스러운 소문까지 있었어요!!
요새는 카드를 많이 쓰기 때문에 동전을 잘 안다니고 다니는데
이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동전을 여기저기서 찾아서 구해왔어요!
귀여운 당나귀랑 토끼는 덤으로^_^
▲▲괴담이 시작되는 면은 앞면일까요?▲▲
NONO~
당연히 그림이 그려져있는 뒷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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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원, 백원, 오십원, 십원▲▲
그리고 새로나온 십원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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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요즘 쓰는 십원짜리▲▲
예전 십원이랑 비교해보면
조그마해서 장난감 동전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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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바뀌기 전 조금 컸던 십원짜리▲▲
십원에서부터 괴담 시작해볼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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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탑의 밑면을 옆으로 보면 '김'과 비슷하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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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벼의 그림이 그려진 오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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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진 벼잎이 범행당시 사용한 도구인 '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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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이 그려진 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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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수염을 거꾸로 보면 '머리'처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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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 그려진 오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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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의 다리가 꽁꽁 묶인 '팔'을 의미한다고 해요.▲▲
이 외에 이어지는 것은 지폐인데요.
지폐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면서 괴담에서 나오는 그림은 현재 없는 상태에요~
예전 지폐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확인이 가능할텐데요.
1000원은 투호에서 아래로 비져나온 막대 끝에 'min'이라고 쓰여 있고,
5000원은 뒷면에 한자로 '지知' 자가 쓰여 있는 비석이,
10000원은 세종대왕이 입은 곤룡포에는 '다리'와 비슷한 것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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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광복 이후 오늘날까지 김민지라는 이름을 가진 조폐공사 사장의 딸이
유괴납치된 사건은 없고, 조폐공사 쪽에서도 유언비어라고 일축한 바 있어요.
그리고 화례의 도안이라는 것은 사장 한 사람의 독단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고 하네요!
역시 괴담은 괴담으로 재밌게 듣고 넘겨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