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미입니다! 꾸리꾸리했던 장마철이 지나가고 이제는 햇빛 쨍쨍한 맑은 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날 카메라 들고 어디 여행이라도 가서 예쁜 사진 남기고 싶은 충동이 자꾸 들죠! 아쉽게도 집에 있는 올림푸스 카메라가 고장나는 바람에 요즘 만족스러운 사진을 못찍고 있어요. 사실.. 어디 사진찍을만한 곳을 간적도 없지만요..
항상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2% 아쉬운 무언가가 있었는데 최근에 친구들이 추천해준 사진어플로 사진찍고 나서는 꽤 건질만한 사진이 나오고 있어요! 바로 B612라는 사진 어플인데 안드로이드 앱에서 <사진어플>이라고 치면 상위권에 있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애용하시는 사진어플인가봐요!
오늘은 프랑스에 다녀온 언니에게 미니 에펠탑도 선물 받았겠다~ B612의 다양한 필터를 활용해서 느낌있는 사진을 찍어보도록하겠습니다.
필터 : Broken
은근히 마니악적 취향을 가진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Broken필터. 마치 물체의 프리즘을 반사시켜 빛의 산란을 하듯 다채롭게 뻗어나가는 빛을 표현하는게 이 필터의 특징이죠. 요즘은 이런 필터가 앨범자켓사진에도 많이 활용되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필터이기도 하구요!
필터 : Sun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필터 Sun. 저는 셀카찍을 때 이 필터를 주로 사용해요. 저는 이목구비가 심각하게 없는 사람이라 이목구비를 좀 확실하게 잡아주면서도 자연스럽게 나오게 해주는 필터가 필요하거든요. 일단 Sun필터로 촬영하면 따뜻하고 온화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게 특징이에요! 좀 강렬하게 나오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이 필터 사용하시는 것 비추천입니다!
필터 : Sheep
양과 같이 희고 순수해 보이게 만드는 필터 Sheep! 이 필터 역시 제가 셀카를 찍을 때 많이 사용하는 필터에요. 일단 얼굴이 되게 하얘보이는 미백효과를 확실하게 줄 수 있구요! 상대적으로 원색컬러는 더 도드라지게 보이게 해서 색의 대조가 확실하게 하는 필터에요! 입술을 좀 붉게 칠했다 싶으면 이 필터에서는 새빨게 나오더라구요. 백설공주를 꿈꾸신다면 이 필터로 셀카 한번 찍어보세요. 추천합니다.
필터 : Elegance
이름부터 엘레강스하죠? 채도가 거의 없고 그레이 톤의 우아하게 보이는 필터 Elegance에요.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하는 분들은 이 필터를 추천해드릴께요. 일단 이 필터로 찍으면 동적이던 물체도 정적으로 보이고, 굉장히 차분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필터 : Ballet
"위의 엘레강스와 차이가 뭐야?" 하시는 분들 계실꺼에요. 필터 Ballet은 Elegance보다는 좀 더 채도가 있어요. 위의 사진과 비교했을 때 발렛은 엘레강스와 달리 가장가리가 좀 어둡죠? 발렛은 내가 찍은 물체를 좀 더 집중시키고 싶을 때 쓰면 좋아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필터는 잘 안써요. 셀카용으로 이 필터를 쓰면 사람이 좀 어둡게 보이고 차갑게 보이더라구요.
필터 : Planet
행성 또는 지구란 뜻의 필터 Planet! 전체적으로 사진에 어둡고 푸르스름한 느낌이 감돌죠? 살짝 빈티지한 느낌을 주고싶을 때 많이 쓰는 어플이에요. 나와는 좀 다른 세계에 있는 느낌을 주는 필터랄까요? 하지만 음식사진을 찍으실 때 이 필터를 사용하신다면 완강하게 비추천합니다! 음식이 맛없게 나와요. 파랑색이 원래 식욕을 떨어뜨리는 색이라고 하잖아요?
필터 : Fairy-tale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필터인 Fairy-tale! 요정이야기라는 뜻인가요? 이 필터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되게 상큼하게 나와요. 앙증맞고 귀엽게! 위에 Planet 필터보다 좀더 푸르스름한 느낌이 강해서 상대적으로 더 신비롭게 보여요. 저는 개인적으로 메인사진을 찍고나서 이 필터로 보정을 하는데요~ 프사감으로 아주 딱입니다요!
필터 : Alone
사진찍을 때 피부가 상대적으로 안좋다면 Alone 필터를 쓰시는 걸 추천! 일단 피부에 오돌토돌하게 난 삶의 흔적들은 말끔히 지워주고 깨끗한 피부처럼 보이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이 필터 또한 단정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으니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이 필터 사용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필터 : Siberia
시베리아.. 드넓은 눈밭을 겉은 것 같은...!! 잿빛의 느낌이 더 차갑고 공허한 느낌을 주는...!! 이 필터는 상대적으로 기분이 울쩍할 때 많이 찾는 필터에요. 내가 지금 많이 힘들고 외롭다는걸 보여주고 싶을 때 아무사진이나 찍어서 카톡 프사에 올려놓으면 친구들이 <무슨일있어?>하고 바로 카톡오게 만드는 어마무시한 위력을 가진 시베리아였습니다.
짧은 지식으로 어플 B612의 다양한 필터들을 소개해봤습니다. 저처럼 사진에 관심이 많으신분들에게는 다소(?)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내심 기대해봐요!! 오늘 소개해드린 이 다양한 필터들을 가지고 인생샷 꼭 찍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