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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경쟁가치모형으로 살펴본 상사의 유형

 퀸의 경쟁가치모형으로 살펴본 상사의 유형

 

 

지난학기,  '환대산업관리이론'이란 수업에서 퀸의 경쟁가치모형을 배웠었습니다.

다양한 리더의 유형을 하나의 표로 그려놓은 퀸의 모형, 저는 이 모형을 보면서 제가 모시고 있는 상사님들의 유형을 파악했었는데요.

제가 운이 좋았던건지, 제가 모시고 있던 상사님들은 모든 가치를 골고루 가지고 계신 이상적인 상사님들이셨습니다.

 

때로는 멘토같이 포근하게 제 고민을 들어주시고, 일에 있어서는 디렉터형으로 우리가 가야할 목표를 던저주셨죠.

저를 비롯한 제 동료직원들은 그런 상사님의 모습에 감탄도 하면서, 잘 따랐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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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갑자기 퀸의 경쟁가치모형이 떠오를만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최근 제가 열심히 공을 들이던 블로그가 망가져 실장님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밤늦게 연락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꼼꼼하게 조언을 해주시는 모습게 감동을 받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다음날, 아직도 블로그 생각이 가시지 않아 우울하게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실장님께서 제 상태를 보시고는 제가 좋아하는 떡볶이를 사주신겁니다.

 

<실장님이 사주신 떡볶이>

 

사실 단순히 "직원들 생각해서 떡볶이를 사줬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실장님의 그런 행동에서 퀸의 경쟁가치모형중 '멘토'의 모습이 떠올랐던 겁니다!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며 부하를 육성하는 아빠같은 멘토의 모습.

 

 

사실 그 블로그는 실장님의 말씀대로 운영하지 않아 날라간 블로그인데

이렇게 말안듣는 직원임에도 불구하고 떡볶이로 위로해주시려는 모습이 참... 감사했습니다.

 

<실장님이 사주신 갈비만두,순대>

 

사실 실장님의 직업이 직업인지라, 멘토의 역할보다는 브로커의 역할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렇게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니 멘토, 또는 촉진자와 같은 동기부여형 리더십 또한 가지고 계시는구나..

생각하게 됬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떡볶이와 만두를 먹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됬다는게 참 웃기지만,

이런 사소한 이벤트가 부하직원한테는 또 다르게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저도 나중에 리더가 된다면, 저런 경쟁가치모형중 멘토의 역할에 부합하는 리더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