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한강에서 생일파티 하기!
지난주 금요일. 전국 방방곡곡에 분포되어있는 친구들을 서울로 집합시켜 생일파티를 가졌습니다.
고등학교 때야 크고 성대하게 생일파티 열고 선물도 바리바리 챙겼을테지만,
나이가 들고 보니 화려한 생일파티.. 선물 이런것 보다는 친구들 얼굴 한번 더 보는게
더 좋고, 반갑고 그러더라구요.
대학교 친구들이 맛있게 먹으라고 사준, 카카오프렌즈 케이크를 들고!
회사가 끝나는 즉시 한강으로 달려갔습니다~
사진으로 봤을때는 귀여운 줄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까 케이크 정말 귀엽네요!
초콜렛으로 장식한 카카오프렌즈~ 딱 7명이서 모였는데 각자 캐릭터 하나씩 잡고 먹었어요.
저는 민트색을 좋아하기에 저 타조? 또치 닮은 캐릭터를 선택했답니다.
생일선물은 없는 대신, 각자가 먹을음식 1인분씩 싸오기로 했어요.
저는 파티여는걸 좋아해서 1년에 한번씩 지인들과 포들럭 파티를 여는데요,
오늘은 야외에서 여는 파티로!! 반포 한강지구에 모였답니다.
떡볶이부터, 튀김, 순대볶음, 곱창, 김밥, 케이크, 치킨, 립, 맥주, 콜라까지 바리바리~
1인분만 싸왔는데 1인분씩 7인분을 싸오니 양이 제법 많더라구요.
22살 생일, 불붙이는 중.
친구가 초고르기 귀찮다고 큰거 4개를 꽂아버렸어요..
40살 생일파티를 했답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땡땡땡~ 생일축하합니다!
노래는 빠르게 생략하고! 신문지에 불붙을라 불 붙이자마가 후 불어서 껐어요!
마흔살 생일 축하해!!!
신나가지고 춤추는 친구들 사진.
고등학교때부터 6년동안 친구인 친구들도 있고,
중1때부터 변함없이 제 옆을 지켜주는 10년지기 친구도 있고.
이렇게 나이들어서도 꾸준하게 볼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게 너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반포 한강지구, 바람도 좋고 야경도 좋고! 나들이 가기에 딱 좋겠어요.
다음주에는 다른 친구 생일이 있는데~ 그때도 한강에서 놀아야겠어요!
치맥이 아주 짱이랍니다.